최근 사진 및 동영상의 화질이 좋아지면서 파일 사이즈가 점점 늘어나고있다. 이렇게 커진 미디어 관련 파일들을 충분히 담기 위하여 하드디스크(HDD)의 용량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하드디스크 제조업체들은 3TB(테라바이트)를 넘어 4TB를 판매하고 있다. 3TB면 5MB짜리 MP3 파일 60만곡, 1.4GB짜리 영화 2,100편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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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TB이상 HDD를 쓸려고 한다면 주의해야한다. 3TB이상 HDD는 운영체제에 따라선 이 용량을 제대로 쓸 수 없는 문제가 생긴다. 윈도우XP는 MBR(Master Boot Record) 방식으로 파티션을 나누는데 최대 인식 용량이 2,19TB다. 따라서 윈도우XP에서는 3TB이상 HDD를 끼우더라도 2.2TB 이상 인식하지 못한다. 윈도우XP에서는 2TB 파티션 하나, 746GB 파티션 하나 하는 식으로 하드디스크를 나눠서 써야 하고 파티션을 2개로 나누어 줄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 이것은 일반사용자에게 쉽지않은 일이다.


2.2TB 이상 용량을 인식하려면 GUID 파티션 테이블(GPT) 방식으로 파티션을 설정해야 한다. 윈도우 비스타 이후의 운영체제(윈도우 비스타, 윈도우7, 윈도우8, 윈도우10)에선 GPT 방식을 지원하지만 문제는 또 있다. 부팅 가능한 HDD를 만들려면 메인보드 BIOS가 ‘통합 확장 펌웨어 인터페이스'(UEFI)를 지원해야 한다. 윈도우 32비트는 이를 지원하지 않으므로 보조 저장장치로만 사용할 수 있다. 64비트 운영체제는 부팅까지 제대로 된 기능을 쓸 수 있다.


정리하면 3TB이상의 하드디스크를 데이터 저장용으로만 사용한다면, 윈도우 비스타 이상의 운영체제가 필요하다. 그리고 부팅용으로 사용하려고 한다면, UEFI 지원 메인보드와 64비트 최신 운영체제가 필요하다.


출처 : NextDaily(전자신문), 블로터, PC사랑